한-중미 7개국, '산림협력' 나무심기..."수백년 이상 우호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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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7개국, '산림협력' 나무심기..."수백년 이상 우호의 상징"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6.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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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암 청장 "협력의 의지 되새겨...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산림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
사진=산림청
사진=산림청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31일 중미 7개국 주한대사와 함께 국립수목원에서 우호의 나무심기 행사 및 공동 협력에 관한 선언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7개국은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이다.

이날 행사는 카리브해 연안의 6개 국가의 독립 200주년 및 중미통합체제(SICA) 발족 30주년을 기념하고, 30일~31일 개최된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었다.

중미통합체제(Sistema Dela Integraciόn Centroamericana, SICA)는 중미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통합을 통한 자유, 평화, 민주주의, 경제발전 달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특히 참석한 중미 국가 대부분이 올해 독립 200주년을 맞는 점을 고려해 6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국립수목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하며, 이번 행사에서 심은 나무들이 수백 년 이상 한-중미의 우호 상징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했다.

사진=산림청
사진=산림청

최병암 청장은 “이번 우호의 나무심기 행사가 한국-중미 7개국간 협력의 의지를 되새기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산림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번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산림특별세션의 논의 결과가 유엔생물다양성협약(CBD),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 그리고 내년 5월 세계산림총회(WFC)까지 지속해서 발전되어, 산림복원의 성공 경험과 다양한 국제협력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밀톤 마가냐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는 “중미 7개국 및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열대·아열대 지역으로 산림 자원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기에, 한국과의 산림부문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대한민국 산림청과 중미 7개국의 협력에 관한 선언문에는 2021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연대할 것을 약속하고, 자연기반 해결책으로서의 산림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끝으로 최병암 청장과 중미 7개국 주한대사, 탕 셩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서울사무소장,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전나무 다섯 그루를 심으며 산림부문 협력을 위한 적극적 소통을 약속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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