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의 만남, 기념사진 그리고 시계...기대이하 '변죽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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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과의 만남, 기념사진 그리고 시계...기대이하 '변죽 교향곡'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6.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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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간담회. 사진=naver포토
문 대통령과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간담회. 사진=naver포토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문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어 당선된 사람들 아니던가...어찌되었든 국가의 인재다. 불편한 구설수 없이 의정활동 잘 해 나가길 바랄뿐이다"

"당과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듯 하다. 국민을 바라보는 혈기있는 초선의원이 되길 바라는데..."

청와대 간담회 분위기를 접한 시민들의 주요 반응이다.

국회의원 현역에 있기 전, 세상의 부조리를 반드시 없애겠다는 굳은 각오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 그 중에는 젊은 의원들도 상당수 있어, 조국 사태 및 LH 땅투기로 번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목도하며 바로잡고자 하는 열의도 있었다.

두달 전에는 반성과 쇄신의 당색을 요구, 대국민 메시지를 던지며 국민들로부터 신선함과 신뢰의 성원을 얻기도 했다. 기대감이 높았다.

최근에 다시 고개를 든 조국의 시간은 잠자고 있던 조국의 씨앗들이 급속도로 일어나 진영간 갈등과 내분의 우려를 꽃피우고 있다.

더더욱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한 초선의원들의 문 대통령을 향한 목소리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며 촉을 바짝 세웠던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 68명은 3일 청와대 초청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진보가 이를 구현하는 정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초선의원들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지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달라”

초선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당부를 새기며 형식적인 원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변죽만 울린 만찬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청와대 간담회가 남긴 기억은 1:1 기념사진과 문 대통령 서명이 들어간 시계뿐이다. 그리고 손을 맞잡아 달라는 대통령의 목소리.

바닥 민심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보기에, 의원들의 발언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봇물이 되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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