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소비자물가지수 5.0% 상승에도...코스피 "고공행진"
상태바
[마감시황] 美 소비자물가지수 5.0% 상승에도...코스피 "고공행진"
  • 오서연 기자
  • 승인 2021.06.1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주식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nbn시사경제] 오서연 기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5.0%를 기록했음에도,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11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4.7%)를 웃도는 수치로, 5%대 상승률은 지난 2008년 8월(5.4%) 이후 처음이다.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미국 CPI 기록에 테이퍼링 공포가 고조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오히려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8포인트(0.77%) 오른 3,249.32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5억원, 2731억원을 동반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4780억원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이날 빨간불 장세를 보였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원(0.12%) 오른 81,100원에 문을 닫았다.

SK하이닉스(4.07%), 삼성SDI(3.93%), LG화학(2.97%), 카카오(2.25%), 현대차(1.27%), 삼성전자우(0.41%), 셀트리온(0.19%), NAVER(0.13%) 등은 상승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2%), 삼성물산(-0.36%) 등은 하락마감했다. 기아는 89,2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임금 인상과 노사관계 안정 영향으로 4%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4.67%),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4.22%), 철강(4.0%) 등이 가장 많이 뛰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32%), 손해보험(-1.07%), 게임엔터테인먼트(-0.63%) 등은 가장 많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36포인트(0.34%) 상승한 991.13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92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128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9.63포인트(0.47%) 상승한 4,239.18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지수 또한 전일대비 19.10포인트(0.055%) 오른 3만 4,466.24, 나스닥은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 4,020.33로 문을 닫았다.

kitty2525my@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