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효도하려다 화병 나...코로나 백신 사전예약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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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효도하려다 화병 나...코로나 백신 사전예약 '먹통'
  • 오서연 기자
  • 승인 2021.07.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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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모드로 특정 문구 입력해 '새치기 예약'...예약 대기자들 분노
'먹통' 터진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공식사이트 (사진=네이버블로그 '영나')
'먹통' 터진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공식사이트 (사진=네이버블로그 '영나')

[nbn시사경제] 오서연 기자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만 53세부터 5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37만 명이 넘는 인원이 대기하는 등 '먹통'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예약 대기자 중 일부가 컴퓨터 시스템 시간을 임의로 조정해 예약을 성공하는 등 '새치기 예약'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은 일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키보드 F12와 ‘콘솔(Console)’ 탭을 연속으로 누른 뒤 ‘NetFunnel gControl next success({}, {data:{}})’ 등을 입력해 우회 접속 예약을 성공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수많은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시스템 접속 오류 처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12일과 14일 사전 예약 기간동안 사이트가 장시간 접속 정지된 상황을 반영해, 전일 사전 서버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으나 시스템 '먹통'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질병청은 이러한 사전예약 접속 지연 현상을 단순 코딩 오류로 보고 현재 관련 코드를 수정해 반영했다. 
 

kitty2525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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