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 지사, 훈계하지 마시라!...부도덕한 후보가 더 큰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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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 지사, 훈계하지 마시라!...부도덕한 후보가 더 큰 재앙"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8.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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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원. 사진=nbnDB
윤희숙 의원.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중요한 정치인의 덕목은 ‘정직함’이다. 소양 부족 정도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에 치명적 위험이신 분이 감히 우리 후보들에게 훈계하지 마시라"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경제통 윤희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뜨거운 일침을 가했다.

윤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공부하려면 똑바로 해야 할 것 아닌가. 대통령직을 우습게 안다는 생각이 든다"는 등 비판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는 공부 모자란 후보보다 부도덕한 후보가 더 재앙이다"고 대응했다.

윤 의원은 "보다보다 이재명 지사 같은 대통령 후보는 처음 본다. 양극화가 시대의 화두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에게 돈을 똑같이 뿌리자는 기본소득을 말할때만 해도 그냥 ‘공부가 안돼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속는 분이구나’ 했다. 그런데 ‘역세권 10억짜리 아파트를 100만채 지어 평생 60만원 월세에 살게 하면서 나랏돈은 안쓰겠다’는 대표 공약을 보고는 지성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야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세권에 100만 채 지을 땅이 어딨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시점에 지역을 특정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며 질문의 취지를 교묘하게 뒤트는 것을 보고는 다른 사람의 코치를 잘못 받아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이미 거짓으로 치고 빠지는 기술에 달인이라는 생각이 들며 경악했다"며 "이런 분이 권력을 잡았을 때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했다.

또 "표현이 서툴고 공부가 부족한 우리 후보들을 저도 질타하고 있고, 더 잘하자고 계속 재촉할 것이다. 그러나 준비 미숙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중요한 정치인의 덕목은 '정직함'이다"며 "소양 부족 정도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에게 치명적 위험이신 분이 감히 우리 후보들에게 훈계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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