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독자출마의 길 여나...권은희 "당헌 개정 진행할 것"
상태바
안철수, 독자출마의 길 여나...권은희 "당헌 개정 진행할 것"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8.18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nbnDB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국민의당이 생각하는 대의명분에 공감하거나 함께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던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로지 미래통합당을 흡수하듯이 흡수하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말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불발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안 대표는 정권창출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선버스에 올라타며 대선레이스 협업은 어렵게 됐다. 그러나 안 대표의 움직임에 따라 박빙이 예상되는 내년 대선전의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불발이 확정될 경우 안 대표는 독자출마로 가닥을 잡을 확률이 커졌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11일 "국민의힘과 합당이 되지 않을 경우, 제3지대 플랫폼을 여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헌 개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여기서, 안철수 대표의 대선출마 길이 열릴수도 있다. 현행 국민의당 당헌 제75조에 따르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은 대선 1년 전까지 모든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로 되어있다. 대선은 내년 3월 9일. 안철수 대표는 현행 당헌으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출마가 불가능하다.

특히 국민의당이 독자노선을 견지할 경우, 국민의힘 당헌 제74조에 따라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그날부터 대선일까지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게되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와의 합당 협상은 의미가 없게된다. 11월 결정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루비콘강을 건너게 된다.

지난 4.7 재보선에서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의 맞손으로 선거분위기를 압도하는데 공을 세운 오월동주의 안철수 대표 행보에 또 다른 묘수가 생길지 관심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합당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국민의힘은 갈수록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무능보수에서 탈피해 온전한 보수정당의 이미지로 수권의 깃발을 세울수 있을지 아직은 의문이다. 정권교체의 여론에 취해 또다시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

kymajs@naver.com

kymajs@naver.com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