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심이 집중된 호남 경선이 역대급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압도적 지지기반으로 이번 경선에서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도가니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추석연휴 직후 25·26일 치러지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前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무등일보 의뢰로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14일 광주·전남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는가’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44.1%는 이낙연 전 대표를, 35.4%는 이재명 지사를 각각 선택했다.
이어 추미애 前법무부 장관 5.1%, 박용진 의원 1.8%, 김두관 의원 1.1%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전 대표는 의원직 사퇴로 경선에 집중하는 상황, 지난 13일 민주당 경선버스에서 하차한 정세균 前국회의장의 지지기반이 이 전 대표에 실릴 것으로 예측돼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판이 정리될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여기에 이 전 지사가, 몇사람이 수천억원을 벌게 되었다는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화천대유'에 발목이 잡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NBNNEWS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