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태,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 치명적...11월 외국인 입국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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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태,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 치명적...11월 외국인 입국 제한 해제
  • 동환신 기자
  • 승인 2021.09.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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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 470만 건 넘어서...미국 68만 명 이상
지난 'In America: Remember' 전시회 (출처=신화통신)
지난 'In America: Remember' 전시회 (출처=신화통신)

[nbn시사경제] 동환신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Johns Hopkins University)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47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미국은 68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다.

언론에 의해 미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여 지역 의료 시스템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West Virginia)의 경우, 9월 지난 3주 간 보고된 코로나 사망자 수는 이전 3개월의 총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19는 1918년 스페인 독감(Spanish flu)보다 미국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스페인 독감은 근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기록되었으며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되어 최소 5000만 명의 사망자 발생했고 그 중 미국은 약 67만 명이었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시체를 보존하는 냉장차의 임시 주차장 (출처=신화통신)
미국 코로나 사망자 시체를 보존하는 냉장차의 임시 주차장 (출처=신화통신)

미국질병관리센터 前과장(Tom)은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918년 스페인 독감때를 넘어서겠다는 예측을 하며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는데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를 아무렇지 않는 일로 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1918년에서 100년 지난 오늘, 미국 방역 과학은 크게 성장을 했고 세계적으로 뛰어난 의료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방역 조치 정치화로 인해 백신 재고가 충분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신 예방 접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7000만 명의 사람들이 접종 조건에 부합되나, 접종을 받지 않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로 인한 다수 환자 및 사망자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

출처=신화통신
출처=신화통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부담으로 미국은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니 방역 시스템에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작년 초부터 '국제 여행 제한'을 실시해 왔으나 앞서 미국여행협회가 '국제 여행 제한'을 올해 말까지 유지해 나가면 110만 개 일자리, 3200억 달러의 손해가 발생할 전망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11월 초부터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완료(2차까지)된 외국 관광객에게 입국 제한을 해제할 것을 선언했으며 입국 시 관련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공공보건 전문가들이 겨울에 들어서며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 사망자 수가 77.5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yhdeft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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