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버멕틴으로 코로나 치료 소문 전파... 중독자 대폭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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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버멕틴으로 코로나 치료 소문 전파... 중독자 대폭 증가세
  • 동환신 기자
  • 승인 2021.09.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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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누적 1440건의 이버멕틴 중독 사건 발생

[서울= nbn시사경제] 동환신 기자

사진=baidu
사진=baidu

美'뉴욕 타임스'에 따라 일부 미국 국민들은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대로 행동함으로써 이버멕틴 섭취로 인한 중독된 자의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이버멕틴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충제로 사용하며 국내에는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이용하여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염증성 주사를 치료하는 외용제가 허가되어 있다.

이에 미국보건기관은 이버멕틴의 근거 없는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코로나 치료에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했으나, 일부 지역에서의 이버멕틴 사용의 확산세를 막지 못했다.  

미국유독물질관리센터가 지난 20일까지 누적 1440건의 이버멕틴 중독 사건의 보고를 받았고 2019년, 2020년 동기 3배로 나왔다. 또 그중에 대부분 사건은 여름철에 발생했으며 같은 시간대에는 이버멕틴이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SNS에서 전파되어 있고 일부 사람들이 이버멕틴의 처방을 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가 8월 공개한 통계에 따라 8월 7일부터 13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처방한 이버멕틴 관련 처방이 총 8.8만 건을 넘어섰으나 코로나 대유행 이전 매주의 이버멕틴 처방량은 약 3600 건이었다.

한편 미국식약품관리센터는 기생충으로 인한 인간과 동물의 질병에 대한 이버멕틴 사용을 허가했으나 코로나 치료 및 예방 등 용도가 허용되지 않아 있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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