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2020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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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2020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표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03.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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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form, Red, Green, White Bio’로 살펴본 기술 소개
(사진제공=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사진제공=한국생명공학연구원)

[nbn시사경제]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다가오는 바이오경제시대와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해 ‘2020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 그 결과를 바이오정보 포털사이트인 바이오인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기초‧생명과학/공통기반(Platform Bio), 보건의료(Red Bio), 농림수축산‧식품(Green Bio), 산업공정/환경‧해양(White Bio) 분야로 구분해 ‘Platform, Red, Green, White Bio로 살펴본 10대 미래유망기술’ 이라는 부제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Science지에서는 과학과 기술을 파워커플(Power couple)이라 지칭하며,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과학과 기술의 상호혁신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새로운 생명과학의 발견을 가속화해 폭발적인 지식의 확장을 유도할 수 있는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굴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생명연은 미래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연구방법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이번 연구는 그간의 노하우가 결집된 ‘혁신공감형’으로 추진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흥열 센터장은 “이번 혁신적 연구성과 분석에 기반한 미래유망기술 도출은 바이오 분야 미래비전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유망기술을 선정해 향후 기술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 주제를 제안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향후 생명연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굴 연구결과가 일반인, 연구자, 정책입안자 관점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인 관점에서 기술의 미래상을 담은 10화의 소설(삽화 포함)을 바이오인에 연재할 계획이며,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카드뉴스 등 친화적인 형태로 연구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연구자 관점에서 연구계획서 작성 및 동향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별 전문가의 심도 있는 원고 작성이 추진될 계획이며, 정책입안자 관점에서는 바이오 R&D 방향 설정 및 신규사업 기획에 참고할 수 있는 형태로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중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 ‘프라임 에디팅’은 기존의 유전자편집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생명현상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치료, 품종개량 등에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특히, 적용범위가 매우 넓어 암, 난치질환 등 현존하는 유전질환 중 89%를 치료할 수 있어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국내 또한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 생명연 유전자교정연구센터 등의 유전자편집기술에 관한 역량을 기반으로 충분히 글로벌 선도기술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연은 도래하는 4차산업 혁명과 바이오경제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이오 분야의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및 미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 수립 및 정책 아젠다 도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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