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가장 낮은 후보 이재명, 이어 윤석열..."한국정치 자화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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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가장 낮은 후보 이재명, 이어 윤석열..."한국정치 자화상 우려"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10.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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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떨어지는 후보 1·2위로 조사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前검찰총장. 사진=nbnDB
도덕성 떨어지는 후보 1·2위로 조사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前검찰총장.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前검찰총장에 대한 지지율을 바라보는 시각속에 레밍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감정 섞인 비타협의 지지현상이 그려지고 있으며, 각종 부정적 의혹에도 자신들의 것만을 지키기 위한 각 세력들의 행보에 대다수 유권자의 판단이 흐려지면서 한국정치의 자화상으로 굳어질까 또한 우려되고 있다.

면면을 들여다보면 생각이 불편하다. 판단이 안선다. 12일 데일리안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적합한 후보가 한명도 없지만 차선 후보를 선택하여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39.9%나 된다. 이는 부동층도 아니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작금의 정치판이 문제다.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에 대해 어떤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심각한 의혹은 넘쳐나는데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국정치 현실이다. 판사조차, 검찰조차 믿지 못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 복마전의 한국 정치사가 그려지고 있다.

정치지도자의 기본이자 목민정치의 기본인 도덕성이 흔들거리기에 더욱 그렇다. 가뜩이나 어른이 없는 한국 정치 현실속에 중심잡기가 힘겹다. 적어도, 3김정치(김대중·김영삼·김종필) 시대에는 지엄한 어른이 있었으며 부끄러운 줄을 알았다. 민중의 자유로운 목소리가 높아지던 노무현 정부 이후 언제부터인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이 한국정치를 좌지우지 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진출자 네 명을 각각 가상 양자대결을 붙여본 결과,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가장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윤석열 前총장도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재명 지사와 원희룡 前제주도지사는 소수점 단위 초경합, 유승민 前의원을 상대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前대표의 압도적 승리로 최종 결선투표를 치룰뻔한 이재명 지사의 입장으로서는 '대장동 사태'가 골치다. 측근으로 불리는 유동규 前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이 아프다. 

또한 '여야 막론하고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도덕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이재명 지사를 꼽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1.6%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6.3%,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 2.4%, 정의당 심상정 후보 1.4%,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1.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0.8%, 무소속 김동연 후보 0.5% 순이었다.

유권자의 성향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약 40%가 현재 적합한 대선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1.6%는 '적합한 후보가 있으므로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를 선택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지만 차선을 선택해 투표하겠다'는 선택지는 39.9%, '적합한 후보가 없어 투표하지 않겠다' 4.6%, '잘 모르겠다' 3.9% 등이었다. 아직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차선 투표층'이 39.9%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 ARS 100%로 진행됐다.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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