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운세의 분석·관찰·예측 방법의 진실은 뭔가❷
상태바
운명·운세의 분석·관찰·예측 방법의 진실은 뭔가❷
  • 노병한 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기자
  • 승인 2021.10.13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주명리학·자미두수법·토정비결·육임사과·기문둔갑학·인상학·성명학

 

노병한 박사. 사진=nbnDB
노병한 박사. 사진=nbnDB

[nbn시사경제] 노병한의 운세코칭

<운명·운세의 분석·관찰·예측 방법의 진실은 뭔가❶>…에서 계속…

넷째는 육임사과의 운명관찰법이다. 육임학(六壬學)은 천간(天干)을 지지(地支)로 치환(置換)하여 분석하는 방식인데 이는 육임사과삼전표출(六壬四課三專表出)이라는 공식에 의해서 특정한 사안에 대한 길흉과 성패를 가늠하도록 되어 있는 예측학문이다. 여기에서 삼전(三專)이란 당사자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측정하는 분야이다.
 
그리고 사과(四課)란 둘로 나누어서 앞에 부분이 외부의 상황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고 뒤의 부분이 내부 곧 본인을 중심으로 한 당사자의 주위상황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즉 육임(六壬) 역시 문복자(問卜者)가 찾아온 당시를 근거로 하여 길흉간의 답을 내리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괘(卦)를 쳐서 답을 내리도록 되어 있는 복서학과 유사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는 기문둔갑술의 운명관찰법이다. 기문둔갑학(奇門遁甲學)은 두 번째로 오래된 학문이다. 기문둔갑술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 것이 팔괘(八卦)의 내용에 의해서 특정한 사안을 측정하여 예측하던 아득한 옛날부터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방법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문왕을 도와서 주나라를 통일제국으로 올려놓은 태공망여상(太空望呂尙)에 의해서부터 라고 할 수 있다. 기문(奇門)에 둔갑(遁甲)이라는 용어가 붙게 된 것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내용이 원형대로가 아닌 변형된 내용으로 현상 속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문둔갑학은 삼기(三奇)와 육의(六儀)라는 내용으로 특정한 사안을 살피도록 되어있으나 기문(奇門)으로 살피는 대상이 개인의 길흉을 살피기보다는 대의적(大義的)인 국가의 흥망을 비롯하여 전쟁이 벌어졌을 때의 병법(兵法) 등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즉 손자병법에 등장하는 육도삼략(六韜三略)이 여기에 해당하는 학문이다.

기문둔갑법에는 연가기문(年家奇門), 월가기문(月家奇門), 일가기문(日家奇門), 시가기문(時家奇門) 등이 있는데 제갈공명(諸葛孔明)과 장자방이 사용하던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즉 천간(天干)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방식인데 24절기(節氣)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기문둔갑학에 정통하였던 인물로는 유방(劉邦)을 도와서 한(漢)나라를 통일제국으로 올려놓은 장량(張良)을 비롯하여 유비(劉備)를 도와서 촉(蜀)나라를 세운 제갈량(諸葛亮) 등을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서화담(徐華潭)과 조선시대의 이지함(李之函)과 박설천(朴雪泉) 등의 인물을 생각할 수 있다.

여섯째는 인상학적인 운명관찰법이다. 사람의 일에 관련된 인사(人事)에 대한 상학(相學:Ti-Xiang Theory)적인 관찰법으로써 인체의 모양새인 상(象)과 상(相)을 가지고서 그 사람의 현상(現狀)과 미래(未來)의 길흉을 판단하는 분석방법이 인상학(人相學)이다.
 
이러한 인상학에는 골상(骨相)·관상(觀相)·체상(體相)·수상(手相)·족상(足相)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러한 인상학과 관련한 주요 원전으로는 麻衣相訣(마의상결)을 들 수 있다. 인상학적인 운명관찰법에서 관상법은 [오행형(五行形)관상법]과 [물형(物形)관상법]으로 크게 나뉠 수 있다. 

우선 [오행형(五行形)관상법]은 일명 [황제내경의 관상법]이다. [오행형(五行形) 관상법]은 얼굴생김새(觀相)·몸의 형체(體相)·목소리(聲相)·얼굴색(察色)·걸음걸이(步行相) 등을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형태로 분류하는 방법으로 일종의 오행을 기준으로 한 속성분류법으로 중국의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에 나오는 관상법이다.

한편 [물형(物形)관상법]은 일명 [형기(形氣)풍수의 관상법]이다. [형기(形氣)풍수의 관상법]은 사람의 얼굴과 형체 등 사람의 이미지를 호랑이상·거북이상·봉황의 상 등으로 동물상에 비유해 표현하는 방법이 물형관상법인데 물형관상법이 실린 대표적인 관상서로써는 마의상법·상리형진·신상전편·신상수경집에 나오는 관상법이다.

한마디로 관상학은 얼굴에 나타나는 상모(相貌)와 찰색(察色)을 보아서 당사자의 길흉을 판독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수상학은 손에 나 있는 금과 모양새 등을 근거로 하여 당사자의 길흉을 측정하는 학문이다.

이렇게 관상이나 수상을 보고서 당사자의 길흉을 판단한다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 일인데 상학에 관한 한 대표적인 책이라 할 수 있는 마의상법에 수록되어 있는 설명이나 도상(圖相)조차도 판독하기가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앞으로 더욱 더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과제라고 할 것이다. 

일곱째는 성명학적인 운명관찰법이다. 인사(人事)에 대한 관찰법으로써 성명학은 이름 속에 들어 있는 획수오행(劃數五行)·자원오행(字源五行)·소리오행인 음향오행(音響五行) 등과 숫자음령(數字音靈)을 가늠하여 당사자의 길흉을 측정하는 학문이다.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을 수리(數理)로 보고 있는데 그 수리의 바탕이 되는 것이 다름 아닌 지구의 공전과 자전으로 말미암아 발생하게 되는 수(數)인 것이다.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운수(運數)·재수(財數)·신수(身數)라고 하는 말들 속에 들어 있는 숫자(數字)는 인간들의 주관에 의해서 붙여지게 된 것이 아니라 지구가 회전을 하는데서 생겨나게 된 과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진리라고 보는 것이 성명학에서 당사자의 이름에 들어 있는 획수(劃數)와 오행의 내용을 중요시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