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층 40.3% "대선에서 이재명 아닌 윤석열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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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층 40.3% "대선에서 이재명 아닌 윤석열 뽑겠다"
  • 김준란 기자
  • 승인 2021.10.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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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출처=경기도지사 홈페이지)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출처=경기도지사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김준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 중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비율이 최대 40.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202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전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밝힌 604명 중 40.3%가 차기 대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진 제공=리얼미터)
(사진 제공=리얼미터)

이는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대결 상황을 가정한 지지도 조사로, 이재명 지사가 34.0%, 윤석열 전 총장은 33.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3% 포인트로 오차범위(±2.2%포인트) 이내다.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차기 대선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4.2%에 그쳤다. 이어 심상정 4.9%, 안철수 4.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9.6%였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밝힌 응답은 13.8%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리얼미터)
(사진 제공=리얼미터)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신 국민의 힘 후보로 홍준표 의원을 넣어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4자 대결 상황에서도 이 전 대표 지지자 중 13.3%만이 이 지사를 선택했고, 29.9%가 차기 대선에서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수용이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경선 후유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loveway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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