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목 ‘고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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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작목 ‘고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
  • 이범용 기자
  • 승인 2021.10.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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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범사업 통해 첫 수확, 동남아 인구 증가 소비량 확대 기대
▲마산면 고수재배 농가(사진제공=해남군)
▲마산면 고수재배 농가(사진제공=해남군)

[해남=nbn시사경제] 이범용 기자 

아열대 작목 ‘고수’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올해 아열대 작목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660㎡면적에서 아열대 채소인 고수생산을 시작했다.

가을 작형으로 재배한 고수는 kg당 3만원 가격으로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한 판매처로 출하되고 있다.

동남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고수(향채)는 지중해 동부연안이 원산지로 주로 향료, 쌈채로 이용되고 있다. 각종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소화를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곁들이며 비린내와 누린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 음식에 빠지지 않고 쓰여 향후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수의 재배 적기는 봄, 가을로 3월부터 5월과 9월부터 10월로 파종 후 한달가량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20~30㎝ 쯤 자랄 때부터 바깥쪽 잎부터 수확하며 많은 양을 일시에 수확할 경우 30㎝ 쯤 자라면 포기로 베어서 수확한다.

해남군은 시범재배가 성공리에 정착함에 따라 고수의 연중재배가 가능하도록 재배기술 정립에 나서는 한편 판로확보 등 사업성을 평가해 재배 농가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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