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일 호국대사, 죽미령에서 말한 ‘국가안보의 미래’ “교육이 평화를 만든다”…

2025-11-20     이무용

 

사진=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김경일 이사ㅑ

 

[nbn시사경제] 이무용

[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2025년 10월 25일, 경기도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UN군의 날 80주년 및 6·25전쟁 초전 전투 참전영웅 추모식이 열린 이날, 역사적 공간은 다시 한 번 자유·평화·연대의 메시지로 가득 찼다.
그 중심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이는 "김경일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 이사(호국대사)"였다. 그는 어린이 교육자를 넘어, “미래 안보의 철학자”로 불릴 만큼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본지는 행사 직후 김 이사를 만나 "교육으로 지키는 국가안보"라는 그의 관점과 이번 기념식의 의미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ㅡ “죽미령은 ‘과거의 격전지’이면서 오늘은 ‘평화교육의 교실’입니다.”

Q. 오늘 추모식에서의 메시지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경일:
“죽미령은 75년 전, 스미스 특임부대가 자유의 첫 장을 연 곳입니다. 저는 그 희생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를 묻고 싶었습니다.
이제 이곳은 단순한 역사 현장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이 곧 안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ㅡ “아이 한 명의 가치관이 한 나라의 내일을 만든다”

Q. 교육과 국가안보를 연결해 설명하는 발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왜 ‘유아교육’이 안보의 첫 울타리라고 보십니까?
김경일:
“안보는 군사력만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국가를 지키는 마음,
자유의 본질을 이해하는 가치관,
타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 내려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유아기부터 형성됩니다.
저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 곧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늘 강조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이 심어지면, 그 나라의 미래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ㅡ UN 창설 80주년… “교육 없는 평화는 지속될 수 없다”

김 이사의 메시지는 이번 추모식뿐 아니라, 얼마 전 열린 ‘2025 UN Day(UN의 날) 공식 기념행사’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Q. 유엔 80주년 행사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경일:
“전쟁이 사라져야 평화가 오는 게 아닙니다.
평화가 유지되려면 올바른 가치관이 다음 세대에게 정확히 전달돼야 합니다.
아이 한 명의 목소리가, 훗날 세계 평화를 지키는 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유엔도 궁극적으로는 ‘평화교육’이라는 토대를 필요로 합니다.”

ㅡ “한·미동맹은 군사적 동맹을 넘어 가치와 철학의 동맹이 되어야”

죽미령은 한국전쟁에서 한·미·UN군이 최초로 함께 싸운 상징적 지역이다.

Q. 추모식에서는 한미동맹과 국제연대를 강조하셨습니다. 교육과 어떻게 연결된다고 보시나요?
김경일:
“동맹은 무기보다 가치가 오래갑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도록 아이들을 교육한다면 한·미동맹은 더 깊고 단단한 연대가 될 것입니다.
군사만의 동맹이 아니라, 철학과 교육의 동맹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ㅡ “평화교육 커리큘럼 만들겠다… 국가 안보를 교육으로 제도화해야”

Q.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평화교육 정책이 있으신가요?
김경일:
“첫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활용 가능한 평화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싶습니다.
둘째, 보육시설에 안보·평화 체험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제도적 기반도 구축할 겁니다.
죽미령의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진짜 평화교육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에게 전쟁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가르쳐야 합니다.”

ㅡ NBN시사경제 선정 ‘11월의 인물’… “교육을 통해 국가를 지키는 사람”

2025년, 유엔 창설 80주년과 6·25 초전 전투 75주년이 겹치는 뜻깊은 해.
김경일 이사는 ‘교육이 평화를 만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의 담론을 ‘다음 세대 교육’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그는 전쟁의 상처 위에 평화의 교훈을 세우고, 교육이라는 언어로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인물이다.

김경일:
“평화는 가르쳐야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책임을 아이들에게 넘길 수 없습니다.
어른들이 먼저 평화의 언어를 말하고, 아이들에게 그 길을 밝혀주어야 합니다.”

김경일 호국대사의 메시지는 단순한 교육론이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질문이다

toheart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