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깐부회동 열리나…젠슨 황, 대만 GTC 직후 한국 찾아 AI 협력 논의
2026-05-29 조은영 기자
[nbn시사경제] 조은영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동맹을 다지기 위해 다음 주 전격 방한한다. 대만에서 개최되는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의 기조연설 등 핵심 일정을 소화한 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행보다. 이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국내 주요 IT 기업 및 재계 총수들과의 전방위적 회동이다. 황 CEO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LG AI연구원,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대표 IT 기업들과도 클라우드 및 AI 산업 전반에 걸친 공조 체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행보도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과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파운드리 협력을 조율 중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지난해 경주에서 가졌던 치킨집 미팅에 이어, 또 한 번 '제2의 깐부회동'을 성사시키며 국내 산업계와의 AI 혈맹을 공고히 할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011994365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