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남북을 잇는 민간교류의 첫걸음, 의료·에너지·스마트팜 분야 인도적 협력 의지 밝혀

서울 ∼ 평양 릴레이 마라톤(9월/21일 롯데호텔서 13:30분 발대식) 장소 : 롯데호텔(더그랜드롯데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30(지하철2호선 8번출구에서 129m)

2026-09-21     편집국
사진= nbn시사경제 서울시육상연맹제공

[nbn시사경제] 편집국

서울과 평양을 스포츠로 잇고 남북 간 민간 체육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평양 릴레이 마라톤 발대식」이 9월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발대식에는 정 관계자 등 서울시 자치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임정혁(전 대검차장) 서울시육상연맹 명예회장을 비롯해 문호준 회장, 박원하(전, 서울시체육회장, 상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봉주 두현인프라텍(주)대표이사, 김기정 한국아그로바이오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서울–평양 릴레이 마라톤의 취지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직접 연설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화해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서울시육상연맹 천성래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민간접촉을 준비해 남북교류협회와 통일부 승인을 받았다고 전한다.

서울시육상연맹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6.11.부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주자를 선발하고, 서울에서 평양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마라톤을 준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특히‘평화의 바통 전달식’​이 진행된다.
참가자를 대표해 전달되는 바통은 서울–평양 릴레이 마라톤의 상징물로, 발대식 이후 선발될 릴레이 주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육상연맹은 이 바통이 서울에서 출발해 향후 남북 민간교류가 가능한 시점에 평양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공식선언문 낭독을 통해 참가자들은 스포츠를 통해 남북의 사람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ㅡ 스포츠에서 인도적 협력으로

이번 발대식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스포츠를 넘어 의료·에너지·농업 분야의 인도적 협력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다. 前 박원하(서울시체육회장)은 의료인으로서 남북 민간교류가 재개될 경우 의료기술 교류와 의료지원 등 인도적 협력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두현인프라텍 김봉주 대표이사는 북한의 전력난을 고려해 향후 교류가 가능해질 경우 자가발전 기술과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한국아그로바이오텍 김기정 대표이사는 농업 분야의 인도적 협력을 위해 북한에 스마트팜 10동을 지원하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아그로바이오텍이 보유한 스마트팜 기술은 제한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육상연맹 문호준 회장은
“서울–평양 릴레이 마라톤은 정치적 논쟁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민간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며“스포츠를 출발점으로 의료와 에너지, 농업 등 인도적 협력으로 교류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전달되는 하나의 바통이 단순한 스포츠용품이 아니라 서울과 평양을 잇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상징하는 바통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에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언젠가 평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주요 내빈 소개와 환영사·개회사·축사에 이어 서울–평양 릴레이 마라톤의 의미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 공식선언문 낭독, 평화의 바통 전달식,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육상연맹은 향후 릴레이 주자를 선발하고 관련 준비를 진행하면서 남북 민간 체육교류가 가능한 여건이 조성될 경우 서울과 평양을 잇는 릴레이 마라톤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한 걸음이 길이 되고 한 사람이 다리가 된다.”
서울–평양 릴레이 마라톤은 이 문장을 슬로건으로 삼아 스포츠를 통한 만남과 소통의 길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2026년 9월 21일 서울시육상연맹

nbnbi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