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與도 등 돌린 추미애 '빨대' 발언…野 "진짜 빨대는 추미애"

'소방 빨대' 발언 파문…해명과 달리 예산 삭감 노후 소방차·안전장비 예산 34억 전액 삭감 순직 소방관 비보 맞물려 비판 여론 고조

2026-10-19     신동익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신동익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을 ‘빨대’에 비유한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노후 소방차 교체 등 관련 예산 34억여 원을 삭감한 사실이 확인됐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소방 인건비 부담을 지적하며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해 소방관 노조의 거센 반발을 샀으며, 나흘 뒤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아 사과했으나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드린다”는 식의 표현으로 진정성 논란을 키웠다.

추 지사는 해당 발언이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재정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경기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노후 소방차 교체비 26억 5000만 원과 전문 구급·구조장비 보강 예산 7억 원,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비 1억 원을 감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소방관 처우 개선을 고민했다는 추 지사의 해명과 달리, 현장 안전과 직결된 핵심 예산을 삭감한 것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의 공방도 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지사보다 먼저 공식 사과하며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국민의힘은 “진짜 재정 빨대는 12억 원 관사에 입주한 추 지사 본인”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한편 지난 16일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으며,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작 = 신동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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