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사, 일시금 50만원 증액…2차 잠정합의 도출

2026-10-26     박서영 기자

[nbn시사경제] 박서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1차 합의안 부결 이후 21일 만에 마련된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12만 원 인상을 골자로 한다. 노사는 2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6차 교섭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으며, 회사 측은 이번 합의가 원만한 타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마련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5만 5천 원 포함)과 함께 일시금 1천150만 원 및 성과금 200% 지급이 명시됐다. 이는 1차 합의안 대비 일시금이 50만 원 증액된 규모다. 또한, 기본급 인상 총액은 동일하나 호봉승급분은 5천 원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은 HD현대중공업 기준으로 일원화하되, 옛 HD현대미포의 정년퇴직 위로휴가 14일 등 노조에 유리한 일부 조건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퇴직금 산정 방식 개선, 복지 포인트 30만 점 지급, 조선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화에 대응하는 산업전환 특별협약 체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은 지난 11월 2일 1차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의 반대로 부결된 이후 노조가 11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지부장이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진통 끝에 마련됐다. 이날 잠정합의에 따라 5일간 이어지던 고공농성은 해제됐다. 노조는 오는 26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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