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782억 두나무 지분 전량 美 자회사에 현물출자

하이브, 3782억 원 규모 두나무 지분 전량 현물출자 미국 자회사 하이브아메리카로 관리 주체 이관 투자자산 관리 효율화 목적…지배구조는 변화 없어

2026-10-28     신동익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HYBE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신동익 기자

하이브가 약 3782억 원에 달하는 두나무 지분 전량을 미국 자회사인 하이브아메리카(HBA)로 넘긴다. 하이브는 27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두나무 보통주 86만1004주(지분율 2.47%)를 HBA에 현물출자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의 목적을 투자자산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관리 주체 이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출자는 하이브가 현금 대신 두나무 주식을 HBA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HBA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증자 이후에도 하이브의 HBA 지분율은 100%로 유지돼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 본사가 직접 보유한 두나무 주식은 없어지지만, 100% 자회사를 통한 그룹 차원의 간접 소유 구조는 그대로 이어진다.

이번 지분 구조 변경은 내년 3월로 예정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앞두고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주식교환이 성사될 경우, HBA는 두나무 주식 대신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현물출자 납입 예정일은 11월 30일이지만, 한국은행 신고 수리 등 선행 조건 이행 상황에 따라 최종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shindi0081@naver.com

nbn시사경제, nb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