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울려퍼진 '학생의 날 노래'…97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

광주서 열린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유족·학생 등 500여 명 참석 '학생, 내일을 열다'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보훈부 "학생들의 연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

2026-11-02     신동익 기자
제공 = 국가보훈부

[nbn시사경제] 신동익 기자

일제 식민통치의 차별과 억압에 맞선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제97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독립유공자 유족과 학생독립운동 참여 학교의 후배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기념식 장소인 광주교대는 호남 지역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였던 고(故) 이석규 지사의 모교로, 행사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기념식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는 영상에서는 선교사의 편지를 통해 학생독립운동 소식이 국제사회에 알려진 과정이 소개되며, 주제공연에서는 1920년대 학생 비밀결사 조직과 1929년 11월 3일 운동의 전국적 확산 과정이 영상과 창작극으로 재현한다. 이를 통해 당시 학생들이 느꼈을 두려움을 극복하고 시위에 동참하는 모습이 그려져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기념공연 순서에서는 가수와 학생연합합창단이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부르며 오늘날의 학생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주역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는 모든 참석자가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일제의 차별과 억압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연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유산”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청년 학생들이 당시 선열들의 뜨거운 신념과 정신을 이어받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대한민국의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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