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증시 불안에 美 국채 4개월간 7조 원대 매집

2026-11-03     조은영 기자
(사진=AI 생성)

[nbn시사경제] 조은영 기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고금리 매력을 지닌 미국 국채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최근 4개월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국채 순매수 규모는 약 7조 4500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 두 번째로 거대한 매수세로, 상반기 부진했던 흐름과 달리 하반기 들어 매수세가 가파르게 폭증했다. 

전체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급증했으며 한때 채권 순매수액이 주식 투자를 추월하기도 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 시장에도 단기간에 막대한 자금이 집중 유입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화값 상승으로 매입 비용 부담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고금리 국면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 위험성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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