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만난 에르도안…튀르키예 전기차 생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4일 서울서 현대차그룹 경영진 면담…장재훈·성 김 참석 이즈미트 공장, 8월 아이오닉 3 양산 이어 10월 현지 판매

2026-11-05     김성욱 기자
사진=내외뉴스통신 Chat GPT 이미지 생성

[nbn시사경제] 김성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에서 국빈 방한 중인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났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방한 기간 진행한 기업별 면담의 하나로,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부회장과 성 김 사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다음 날 이뤄졌다. 튀르키예 투자금융청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바이오·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한국 기업 경영진을 만나 튀르키예 내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면담의 세부 의제와 후속 합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ㅡ1997년 가동한 이즈미트 공장, 전기차 생산까지

현대차와 튀르키예의 산업 협력을 살펴볼 지점은 이즈미트 공장이다. 1997년 생산을 시작한 이 공장은 현대차가 현재 운영하는 해외 생산시설 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30일 현지를 찾아 공장 첫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 3의 생산 준비 상황과 현지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은 8월 아이오닉 3 양산에 들어갔고, 10월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은 양산 행사에서 2억5000만 유로를 투입해 초기 단계에 연간 3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8월 공개된 생산 계획이다. 

이즈미트 공장이 전기차 양산에 들어가면서 현대차의 튀르키예 사업을 살펴볼 기준도 구체화됐다. 초기 생산 계획이 실제 생산량과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현지 전기차 생산이 후속 차종으로 확대되는지가 양측 산업 협력의 진전을 가늠할 지표다.

sung7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