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채문영, 공연계 활성화 위한 리사이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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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채문영, 공연계 활성화 위한 리사이틀 개최
  • 정혜민 기자
  • 승인 2020.07.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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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피아니스트 채문영이 7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다이나믹 라이프’라는 부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많은 공연이 타격을 입고 멈춰버렸지만, 이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다.

2020년을 맞아 라흐마니노프의 쇼팽 24개 전주곡 중 20번째 곡의 선율을 주제로 만들어진 변주곡을 연주해 ‘No.20’의 부제를 붙여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을 위해 기존에 준비하던 프로그램을 과감히 변경해 ‘다이나믹 라이프(Dynamic Life)’라는 부제로 진행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부 △모차르트(Mozart)의 피아노 소나타 라장조로 문을 연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로 일명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흐, 부조니(Bach, Busoni)의 샤콘느(Chaconne)는 부조니가 바이올린 대신에 피아노를 선택해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피아노의 장점과 특성을 잘 살린 곡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멘델스존(Mendelssohn)의 엄격 변주곡이다.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며 변주되면서 흥분된 감정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마감한다. 마지막 곡으로 △리스트(Liszt)의 단테를 읽고, 소나타 풍의 환상곡은 빅토르위고가 단테를 읽고 쓴 시에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환상곡적인 특징을 결합해 절망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신의 사랑으로 구원의 길을 만나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해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영해 런던 퍼셀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음악대학교에서 이리나 자리스카야, 욘티 솔로몬과 수학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영국 런던 성 마틴 인더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 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불가리아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공식 파트너 피아니스트로 활동했고,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를 녹음 등 음반을 출시했다. 현재 WCN(더블유씨엔, 대표 송효숙) 전속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북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이 가능하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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