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눈성형, 만족도 높은 결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의 소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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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눈성형, 만족도 높은 결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의 소통 중요
  • 이용복 기자
  • 승인 2020.11.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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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선성형외과 신재훈 원장
사진=시선성형외과 신재훈 원장

[nbn시사경제] 이용복 기자

현대인들 사이에서 외모 콤플렉스 해결책으로 부상한 눈성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선호되는 수술이다. ‘간단한’ 수술을 통해 얼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위인 ‘눈’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눈성형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과거에는 눈성형이라고 하면 쌍꺼풀 수술을 먼저 떠올렸지만 지금은 눈매교정과 트임수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 됐다. 단순히 눈꺼풀 위에 라인이 생기는 수준을 넘어 눈 모양이 바뀌고 이로 인해 인상의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성형외과 상담 시에는 ‘쌍꺼풀 수술해주세요’가 아니라 원하는 쌍꺼풀의 모양과 근본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하려는 이유를 전문 의료진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 라인의 종류는 3가지가 있는데, 눈 앞머리 쪽 라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폴드(In Fold)’, 눈 앞머리에 쌍꺼풀 라인이 닿지 않고 높게 드러나 보이는 ‘아웃폴드(Out Fold)’, 눈 앞머리 쪽과 라인이 연결되면서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인폴드와 아웃폴드의 중간 라인을 ‘인아웃폴드(In-Out Fold)’라고 한다.

이 3가지 중 원하는 라인의 모양을 염두에 두고, 눈성형을 하려는 목적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피곤하지 않은데 피곤해 보인다, 졸려 보인다는 오해를 많이 받아서 이를 개선하고 싶다’라던가 ‘눈꼬리가 올라가서 사나워 보이는 인상을 순해 보이는 눈매로 바꾸고 싶다’라고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결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졸려 보이는 눈의 경우 눈매교정이 필수다. 눈꺼풀이 눈동자를 필요 이상으로 덮고 있으면 졸린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눈꺼풀 스스로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눈매교정 없이 쌍꺼풀 수술만 할 경우 눈꺼풀 처짐이 교정되지 않고 쌍꺼풀 라인만 생겨 졸려 보이는 눈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나워 보이는 눈의 경우 반달눈성형이 효과적이다. 눈의 앞머리가 갈고리 모양으로 내려가 있고 눈꼬리는 올라간 눈매의 경우 사나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이를 반달 모양의 순한 눈매로 만드는 수술법이 반달눈성형이다. 복원과 윗트임 수술을 통해 눈 앞머리의 갈고리 모양을 일(一)자로 교정하고, 뒤트임과 밑트임을 하여 눈꼬리를 내려주면 한층 선해 보이는 눈매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환자는 개선됐으면 하는 점을 명확히 표현해야 하고, 그 이후에 어떤 수술을 어떻게 진행할지 수술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전문의료진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수술 전 환자와 의사와의 충분한 소통이 곧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도움말: 시선성형외과 신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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