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북 함께 청소년올림픽 개최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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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북 함께 청소년올림픽 개최희망
  • 정재은 기자
  • 승인 2021.02.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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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 예정"

[nbn시사경제] 정재은 기자

강원도 횡성에 소재한 송호대학교가 지난 1일 통일경제연구원을 출범했다.

송호대에서 이뤄진 출범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창덕 송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통일경제연구원 출범과 관련해 최문순 강원지사는 "남북 문제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스포츠·문화·예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경제분야가 중요한 한 축인 만큼 송호대 통일경제연구원이 통일경제라는 분야를 집중연구하는데 대하여 기대가 크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강원도는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송호대는 2000년 6월 개교한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사립 전문대학으로, 현재 스마트헬스케어를 중심으로 4년제인 간호학과와 3년제인 방사선과, 치위생과, 보건행정과, 임상병리과, 그리고 2년제인 공연영상IT과, 호텔외식조리과, 스포츠레저과 등 11개 학과가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터뷰 전문

Q. 오늘 송호대학교 통일경제연구원 출범식에 참여해 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강원도는 유일하게 남북으로 갈라진 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강원도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하게 돼서 평화의 흐름이 형성됐는데, 올림픽이 끝난 후에 아쉽게도 중단이 됐습니다. 남북 문제를 정치적으로 보다는 스포츠, 문화, 예술, 그리고 경제 등 비정치적인 분야부터 먼저 해결하자는 생각을 송호대 정창덕 총장님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원도가 이 문제를 같이 논의해보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Q. 통일경제연구원에 어떤 기대나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A. 경제라는 분야가 매우 폭넓은 용어입니다. 그 중에서 어떤 부분을 먼저 시작할지 함께 공부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와 상의도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며, 국제 사회에서도 함께 동참해야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2024년에 강원도에서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개최합니다. 이 올림픽을 남과 북 강원도가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Q. 통일경제연구원에 대한 강원도의 협력 방안은 있으신가요?
A. 경제 분야는 농업, 제조업, 관광 등 매우 폭넓고 우리생활과 밀접한 여러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는 앞으로 강원도가 통일경제연구원, 정창덕 총장님과 많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백신이나 방역 수칙 등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만약 남북이 관광이나 경제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면 방역도 남북이 같이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가까운 장래에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북한에 관광을 갈 경우를 대비해 방역 시스템도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우리 강원도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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