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열풍 주역 머스크 "비트코인 가격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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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 주역 머스크 "비트코인 가격 높다"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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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가격 5만 달러를 넘어 거래되는 상황...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가 "금이 비트코인이나 현금보다 낫다"고 쓴 트위터 글에 머스크가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다. 그렇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전 19일만해도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이들에게 '바보'라고 빗대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정당화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비트코인 보유는 현금보다는 덜 멍청한 행동"이라며 "법정화폐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대안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은 바보뿐"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열풍을 촉발한 주연이다. 머스크는 지난 1일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 일주일 뒤 테슬라는 15억 달러, 한화 1조 7천억 원의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발표에 하루만에 비트코인은 20% 이상 오르며 사상 첫 5000만원대(약 4만 7000달러)를 돌파했고 최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론도 나왔다. 대형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이 14만6000달러(약 1억6100만)까지 오를 거라고 예상했지만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 거래되는 상황이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번복했다.

한편, 재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등 미 당국이 비트코인 규제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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