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英 외교장관 회담..."브렉시트 이후 첫 전략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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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英 외교장관 회담..."브렉시트 이후 첫 전략대화"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5.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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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코로나19 대응 협력 논의
정 장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 협조 당부"
랍 장관 "비핵화 및 남북 관계 개선 지지"
6일(현지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 함께 제6차 한·영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사진=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 트위터)
6일(현지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 함께 제6차 한·영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사진=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 트위터)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 함께 제6차 한·영 전략대화를 6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G7 회의 직후 런던 교외의 쉐브닝 하우스에서 만나 양국 관계 기후변화·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는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EU) 탈퇴)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한·영 전략대화로, 이번 대화는 영국측 초정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경제통상, 개발협력 등 경제 분야 협력 현안과 향후 추진 방안 등을 점검했다.

양 장관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의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영국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해 양자 차원을 넘어 G7 등 다자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포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하여 국제연합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랍 장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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