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의 SNS글에 비난 봇물...글 삭제 후에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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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의 SNS글에 비난 봇물...글 삭제 후에도 파장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5.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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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사진=네이버포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사진=네이버포토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문 대통령 귀국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이다.

즉각 누리꾼들의 '현대판 사대주의'라는 비난글이 쇄도했다.

국민의힘은 대변인을 통해 “어쩌다 대한민국이 정상회담까지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고 결과 보고까지 해야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통탄할 일이다"며 “국정운영과 밀접한 여당의원의 생각이라는 것이 위험하게 느껴진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난이 납득되는 이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특수성을 인식하면서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대만을 공식 거론한 것이다.

현재 양안은 시진핑의 중국몽과 대만의 완전한 독립의지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며 살얼음판 위에서 견제와 경제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내정 간섭! 한미공동성명 역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언급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었으며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 등은 "한국이 독약을 마시는 것이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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