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최고의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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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최고의 순방"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5.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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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팰로시 의장 모두 쾌할하고 유며있어...정말 환영받는 기분"
"백신 파트너쉽·백신 지급은 놀라운 일...한미동맹 중요성 중시"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청와대)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을 통해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다"며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카멀라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펠로시 의장님 모두 쾌할하고, 유머있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분들이었다"면서 "무엇보다 모두가 나를 진심으로 대했고, 정말 환영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보다 훨씬 크고 강한 나라를 위해 외교에 쏟는 노력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했다. 미국이 '백신 파트너쉽' 외에도 한국에 백신을 보낸다는 발표는 말 그대로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보다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한 나라들로부터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반대가 있었지만 미국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 성 김 대사를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대사는 한반도 정세와 비핵화 협상에 정통하다"며 "그는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으며, 통역이 필요 없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미국이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펠로시 의장 등 미국 지도부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회의에 참석한 한인 대표 4명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국제 백신 허브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염병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국군 55만 장병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미사일지침 종료를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 군은 1979년부터 사거리와 탄두 중량 등을 제한했던 규정이 42년 만에 사라졌다. 그 외에도 우리 기업들은 394달러(44조6000억원) 상당의 대미 투자계획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반도체 협력, 기후변화 대응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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