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주의 수호자 될 것"...나경원 "통합 그리고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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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주의 수호자 될 것"...나경원 "통합 그리고 통합"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5.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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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DB)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지난 29일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약 10% 포인트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앞섰다.

윤석열 전 총장의 몸집을 키워 준 일등공신은 누군인가에 대한 관심과 의견이 언론지상을 덮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누가 무엇이 이준석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가.

"흐르는 물줄기를 대책없이 잡으려 들면 들수록 그 물줄기의 파괴력은 커진다. 드넓은 바다의 마음이 아쉬운 대목이다. 그리고 과거의 흠을 꺼낸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젊은 세대는 꼰대세대 이상으로 늘 변화-진화되지 않겠는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5인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0일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 5인은 저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와 광주민심을 담으려는 의지와 함께 이준석 후보를 향해 결정타를 날리려는 목소리가 무게를 나란히 했다.

나경원 후보는 "보수정권 9년 동안 우리는 호남 마음을 얻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정권교체 이후 내각 30%는 호남 출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실히 열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통합을 적극 강조했다.

주호영 후보는 "국회 경험도 없고,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으며, 자기 선거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큰 선거 이길 수 있겠나...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출신 25%를 할당하는 당헌 개정을 이뤄냈다. 이번 공약에도 호남, 청년 의무할당을 약속한다"고 했다. 주 후보는 진짜 통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호남에는 비례대표 후보를 중앙에서 꽂는 건 안 된다. 전남·전북·광주에 2명씩 비례대표를 선정하되 이 지역에 사는 당원들의 투표로 뽑는 대표제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당을 자강시켜 야권 대통합을 이루고 승리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조경태 후보는 "가장 필요한 혁신은 공천혁신이며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도입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 후보는 예선경선 순위발표에 대해 "순위 발표로 인해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생각한다. 컷오프에 대한 자료 유출은 상당히 심각한 불공정 경선의 모습이다"고 비판했다.

견제타 대상이 된 이준석 후보는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최근 젊은 세대는 위선과 오만에 젖은 새로운 민주주의의 방해자들과 맞서고 있다. 촛불로 거리를 메웠던 젊은 세대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린 문재인 정부와 이제 최전선에서 맞서고 있다"고 했다.

"2019년 홍콩민주화운동이 진행되던 8월, 시위 현장의 한복판에 있었다. 제 용기의 상당 부분은 80년 광주의 아픔을 배워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각인된 저항의식 덕분이었다"며 "우리 정부는 홍콩을 외면했다. 우리 당원들은 민주주의 파괴자들에 맞서는 수호자가 돼야 한다. 당의 운영도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최우선 되는 민주적 절차로 진행될 것이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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