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Oil, "업황 회복 최대 수혜주 될 것"...세계 석유 수요 폭발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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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Oil, "업황 회복 최대 수혜주 될 것"...세계 석유 수요 폭발로 강세
  • 오서연 기자
  • 승인 2021.06.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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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신한금융투자, 목표 주가 12만 원 예상

[nbn시사경제] 오서연 기자

세계 석유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정유사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S-Oil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일 S-Oil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00원(6.73%) 오른 9만9,900원을 기록했다.

정유 업종 업황 지표 호조가 에스오일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Oil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 분기 대비 24.9%, 670.4%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세계 석유 공급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미국의 생산량은 정체됐다.

다만, 석유 수요는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순으로 회복 추세에 있으며 초과 수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 재고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정유, 윤활유, 석유제품 등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재고 손실, 정제마진 약화로 이어졌지만,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른 경기회복세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오일이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백신 보급 확대로 하반기 글로벌 운송용 수요의 가파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헤럴드경제)
(사진제공=헤럴드경제)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재고 효과 소멸에 따른 이익 감소에도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반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Oil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 영업이익은 9142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이며, 화학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오른 4351억원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12만원으로 4% 상향한다"면서 "정유 업종의 업사이드 포텐셜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정유사 중 업황 회복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Oil은 1976에 설립되어 석유화학 제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달 18일 세계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kitty2525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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