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 "빠르면 여름 휴가철"...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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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 "빠르면 여름 휴가철"...논의 본격화
  • 이단비 기자
  • 승인 2021.06.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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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지사, '전국민 지역화폐형 재난지원금' 호의적
이번엔 1인 기준 지급될 것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왼쪽) 김성환 원내수석대표(오른쪽) (사진=nbnDB)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왼쪽) 김성환 원내수석대표(오른쪽)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이단비 기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방침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이 늦어도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국민 지역화폐형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호의적인 뜻을 표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대표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미 연초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가 일정하게 안정되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급 시기와 관련해서는 "빠르면 여름 휴가철일 수도 있고, 조금 늦어지면 추석 전에는 집행하는 게 맞지 않겠냐"며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엔 가족 단위가 아니라 1인당 얼마씩 지급하는 게 공정하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번엔 1인 기준 지급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거론될 때마다 재정문제를 이유로 이재명 지사와 강하게 충돌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으며, 최근 백신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어 강하게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올해 세수는 17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봄 지급했던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씩 모두 14조3천억 원이 투입됐으며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규모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ldb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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