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장애인 교육, 특별한 교육 아닌 당연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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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의원 “장애인 교육, 특별한 교육 아닌 당연한 교육”
  • 오서연 기자
  • 승인 2021.06.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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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영교 의원실)
(사진제공=서영교 의원실)

[nbn시사경제] 오서연 기자

서영교 국회의원이 “장애인 교육은 특별한 교육이 아닌 당연한 교육”이라며 교육의 평등성을 역설했다.

서영교 의원은 3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영화 ‘학교 가는 길’ 시사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서 의원은 “평범한 사람도 태어날 때부터 교육을 받는다”며 “교육은 공동체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모두에게 필요하고, 처지와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서울 한 특수학교 설립 반대에 부딪힌 발달 장애 학부모들이 걸어온 힘든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당시 특수학교 토론회에 참석한 발달 장애 학생의 엄마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학교 건립을 호소하는 모습은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바 있다.

시사회를 마친 뒤 서영교 의원은 “장애 학생 부모님들께서 ‘학교 가는 길’ 영화를 같이 보자고 제안했을 때 고민하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고 밝히며 “수 년에 걸쳐 오랫동안 학교가 지어졌다. 부모님이 힘들고 어렵게 특수학교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현장을 보게 되어 귀중한 시간이었고,  그래서 여러분이 더 멋져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발달장애 학생들은 정원이 다 찼다는 이유로 먼 곳에 있는 특수학교에 다녀야만 했다.

이에, 서 의원은 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닐 수 있도록 충분히 대화를 가지면서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서 의원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영화 관람 후 발달장애 학생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교육을 마친 발달장애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공동체 생활과 계속되는 사회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등 장애학생 인권보장 ‧ 복지 증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는 정세균 전 총리 등 주요인사도 참석했다. 

 

kitty2525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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