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 개원...'한글사랑 도시' 중추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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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 개원...'한글사랑 도시' 중추적 역할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6.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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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 세종캠퍼스
사진=고려대 세종캠퍼스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창민)에 ‘고려대학교 세종 국어문화원’을 개원한다.

세종캠퍼스는 세종시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국어 능력 교육기관‘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국어문화원의 성격이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 외에 공공언어 개선으로 확대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역자치단체 중 국어문화원이 미지정된 세종시의 공공언어 개선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세종시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으로 ’한글사랑 도시‘를 선포하면서 향후 한글문화 중심의 도시 건설과 더불어 한글과 우리말 진흥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업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 진흥을 위한 전담부서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이에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를 한글사랑 도시로 정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며세종시청 뿐 아니라 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세종시교육청 등 지자체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국어 능력 교육 기관‘ ▲지역의 언어 문화 보전과 확산을 위한 ’국어 진흥 실천 기관‘ ▲지자체 및 정부 부처의 언어 환경 개선을 위한 ’국어 정책 수행 기관‘이라는 운영 비전을 수립하고 업무를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지역민, 공무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종시 국어 상담소 운영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언어 개선 사업의 자문 및 수행 ▲세종시 국어 및 한글문화 진흥 정책 자문 및 수행 ▲한글날 기념 행사 주관 ▲세종시 한국어교육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 초대원장을 맡게 된 이창민 교수(한국학전공)는 “세종시의 ’한글사랑 도시‘라는 정체성에 맞춰 우리 대학이 세종 국어문화원을 운영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어 상담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며 “무엇보다 세종캠퍼스가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세종시와의 상생·발전에 앞장서는 데 필요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어문화원은 ’국어기본법‘과 ’국어기본법 시행령‘에 근거해 국민의 국어능력을 높이고자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지정하는 국어 관련 전문기관이다.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은 전국에서 22번째로 개원한 국어문화원이 됐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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