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 광주 동구 붕괴사고 본격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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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위, 광주 동구 붕괴사고 본격 조사 착수
  • 오서연 기자
  • 승인 2021.06.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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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DB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오서연 기자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광주 동구 붕괴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섰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공사부지 내 5층 건축물이 철거 중 도로변으로 붕괴돼 정차해 있던 버스를 덮쳤고, 이로 인해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조위는 무너진 건물의 붕괴 전후 과정 참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사조위가 전문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사고현장 초동대응 및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초동 대응에서 수집한 사고현장 조사자료 및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를 분석 중이다. 

사조위에서는 공사의 인허가 및 계약과정, 철거계획, 철거 중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감리의 역할 등 전반적인 분야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붕괴사고의 원인을 명백히 밝혀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영욱 사조위 위원장은 “붕괴 전 위험조짐 또는 붕괴 과정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소유한 시민의 제보는 사고 원인규명의 결정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시민의 적극적 제보를 당부했다.

 

kitty2525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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