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우리의 군인들 홀대하는 통수권자...책임자 엄중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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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우리의 군인들 홀대하는 통수권자...책임자 엄중 처벌하라"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7.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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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사진=naver포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사진=naver포토

[nbn시사경제]원종성 기자

“대한민국에 국군통수권자가 실종된 것 같다...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집단감염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미흡한 조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자 일벌백계하라”

지난 21일 국민의힘 당대표-중진회의에서 문 대통령에 날을 세웠던 조경태 의원이 23일 청해부대 관련 사태에 대한 책임자 엄중처벌을 강하게 주장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은 코로나 백신을 이미 작년말부터 미국으로부터 공수받아 접종했다. 해외파병 자국 군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였다"고 밝히며 "반면, 우리나라 국군통수권자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 백신공급 운운하면서도 해외 파병되어 있는 우리 군인들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청해부대원들은 90%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받아 거의 괴멸되다시피 했다"며 "전시상황으로 비유한다면 군수물자공급을 소홀히 해 우리 국군들을 굶어 죽게 만든 것과 다를바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고 했다.

조 의원은 "청해부대 사태를 대충 덮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와 엄숙히 사과하고 방역 지휘라인에 있는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사상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나라 군인들을 이렇게 홀대한 국군통수권자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의 청해부대 관련 진상 규명 등 특별한 언급은 없는 가운데 청와대가 “누구도 생각못한 수송기 2대 급파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입장을 밝혀 국민의힘은 23일 “낯뜨거운 ‘문비어천가’를 부른다”며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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