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재왕·관왕한 사주를 가진 자는 비견(比肩)운세가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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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재왕·관왕한 사주를 가진 자는 비견(比肩)운세가 구세주
  • 노병한 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기자
  • 승인 2021.1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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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원국이 신약(身弱)·재약(財弱)하면 인색하고 소견머리가 바늘구멍보다도 좁아

[노병한의 운세코칭] 비견(比肩)은 세컨드라는 첩(妾)으로, 다른 비견(比肩)은 또 다른 첩(妾)으로 비유되는 거울과 창이다. 여기에서는 사주에 비견(比肩)이 2개 이상 복수로 존재할 경우에 육신(六神)을 분석하는 기준을 세워보려고 함에 있다.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비견(比肩)의 첩(妾)과 또 다른 비견(比肩)의 첩(妾)의 상호관계를 살피는 거울(鏡)이자 창(窓)이 되는 것은 계집종을 나타내는 첩(妾)과 또 다른 첩(妾)의 관계로 살피는 것이 바르다고 봄이기 때문이다. 

타고난 사주원국에 비견(比肩)의 첩(妾)과 또 다른 비견(比肩)의 첩(妾)이 동시에 등장해 나팔을 불며 나타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비견(比肩)과 비견(比肩)의 동시등장은 첩이 하나 있는데 또 다른 첩이 등장한 경우에 해당한다. 예컨대 첩이 쌍 나팔을 불고 있는 경우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본처는 첩의 꼴은 보아도, 첩이 또 다른 첩의 꼴은 도저히 못 본다함이 세상살이의 기본상식이 아니던가 말이다. 첩이 또 다른 첩의 꼴을 못 보듯이, 비견(比肩)과 비견(比肩)의 동시등장은 편견으로 미워하고 시기·질투·배척을 하는 상대적인 관계가 형성됨을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관찰해 보면 쌍둥이 격인 비견(比肩)의 운세기간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주인공인 군왕(日干)이 허약(身弱)해서 국정을 다스릴 수가 없는 경우에, 군왕을 대신해 신하가 득세를 하게 되면 대리군왕인 비견(比肩)이 구세주처럼 반가울 수가 있음이기 때문이다.

평생 동안 군왕노릇 한번 해봄이 꿈이던 비견(比肩)에게 섭정·대리군왕의 기회가 주어지니 넘치는 감격과 기쁨으로 국정에 온갖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받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허약한 주인공인 군왕(日干)과 비견(比肩) 간에 왕관을 놓고서 불철주야 옥신각신하던 불화와 시비는 봄날에 눈 녹듯 자연해소가 되고 상부상조하는 애정·화목·평화·안정·번영이 성숙해질 수 있다.

허약한 군왕이 자신의 권리를 양보하니 비견(比肩)도 군왕을 축출하려들지 않고 사양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서로가 권한을 독점하려고 아우성치지 않고 서로가 양보하고 협조하려함이니 비견(比肩)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욕심·질투·시기가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군왕이 호인으로 관용하고 인정을 베푸는지라 비견(比肩)도 호의·우의·애정으로 군왕을 대하고 협력하게 된다. 형제간에 먼저 독점하려고 분쟁하는 집안은 갈수록 가세가 기울지만 형제간에 합심해 생산·건설·번영에 노력하면서 우애를 높여가니 번창·화목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인 것이다.
 
국가는 주인공인 군왕(日干)을 대신해서 비견(比肩)이 다스리고 생기는 소득을 군왕과 함께 반분(半分)해서 사이좋게 나눔이니 더 이상 좋은 상팔자가 없음인 것이다. 자기를 반가워하고 후하게 대접하는 자를 미워하고 싫어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뭔가를 대접·보답하고자 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임도 인지상정의 이치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고, 물이 들어와야 배가 뜨고 갈 수가 있듯이 군왕이 다정다감하고 후덕해 아낌없이 베풀기 때문에, 상대방인 비견(比肩)도 감동하여 다정한 벗이 되며 진실한 협조자·협력자가 됨인 것이다. 인심은 광에서 나오기에 빈곤하면 인심도 친구도 동기간도 모두 소용이 없다는 세속의 이치에 한 치도 어긋나지 않음인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천명인 사주원국이 신약(身弱)하고 재약(財弱)하면 인색해 소금보다 더 짜고 소견머리가 바늘구멍보다도 좁게 된다고 판별함이 정석이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가 신약(身弱)한데 재왕(財旺)해서 재물이 태산과 같다면 사람들이 찾아옴을 싫어할 이유가 없게 됨이다.

즉 선천적으로 타고난 팔자에 재물이 태산 같고 전답이 한 고을을 이루는데 인력이 없어서 경작을 못할 처지에 일가친척들이 모여들어 일손을 거들어준다면 더 이상 고마운 일이 아닐 수가 없음과도 같은 이치이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민심과 인심이 후덕해서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의식주를 후하게 베풀고 함께 살기를 청하면 누군들 감지덕지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고 그 은공을 보답하기 위해서 정성과 심혈을 기울이게 됨인 것이다. 

이처럼 주인공인 군왕(日干)이 신약(身弱)하나 재왕(財旺)하고 관왕(官旺)해서 타고난 재성(財星)이 풍부하거나 관성(官星)이 왕성한 경우에는, 비견(比肩)이 보물단지처럼 쓸모와 가치가 있고 대우를 받게 된다는 점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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