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세종교육청 동반 하위권
상태바
국민권익위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세종교육청 동반 하위권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1.12.10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평균 밑돌아 기관장 리더쉽 부재+공직자 비리 불감증

[nbn시사경제]금기양 기자

9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와 세종교육청 모두 종합청렴도뿐 아니라 세부 지표 평가에서도 나란히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권익위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기관의 업무와 관련해 직접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평가에다 기관에 근무 중인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평가를 가중 합산했다.

비리 연루 등 부패사건을 감점 요인으로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해 기관별 5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세종시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으로 판정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등급인 반면에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 하락해 민원인과 공직자간에 청렴도 체감에 있어 상당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세종시 공직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종시교육청 역시 총합청렴도에서 3단계 하락해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3등급 낮아져 최하위인 5등급으로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공직자와 민원인과의 청렴 체감온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세종교육청 직원들의 비리 불감증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내부 청렴도 평가도 4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세종참여차치시민연대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특성상 기초·광역 대부분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세종시의 경우 기초와 광역 동시 역할을 하고 있는 특수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종합평가와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향후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이 얼마나 변화를 추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청렴도 향상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볼 것이다"고 했다.

 

ojonglym62@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