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부착식 공간자유형 다목적 작업대, 예산 절감 효과 기대
[영천=nbn시사경제] 권상훈 기자
경북 영천시는 로봇 팔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차량부착식 공간자유형 다목적 작업대’를 특허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다목적 작업대는 화북면사무소 직원 조영흔 씨가 고안한 장비로 소형 1톤 트럭 전면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작업대는 차량 외부에 부착된 로봇팔을 조작해 도로변 제초작업과 작업이 힘든 가드레일 아래의 제초작업, 가로수의 정전작업, 노면청소 등의 작업을 안전하게 할 수 있으어, 예산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천시가 특허권을 20년간 보유할 수 있어 향후 제작과 판매권을 대여해 판매대금의 일정 부분을 세외수입으로 거둘 수 있어 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발명자 조 씨는 “몇 해 전 발생한 작업자 사고로 마음이 아팠다. 안전한 방법을 간구하던 중 시 재정으로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장비를 개발할 수 있게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특허는 기계장비 분야 전국 지자체 최초이고 시민들을 위한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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