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광주광역시,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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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광주광역시,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 체결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1.12.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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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2045년 탄소중립도시 실현 위해 ESG 경영 맞손
▲광주은행은 27일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은 27일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nbn시사경제] 김필수 기자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27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 기부은행’은 현재 시행중인 탄소포인트제를 활용하여 광주은행에서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를 통해 ESG 사업을 시행하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경우 포인트로 환산하여 광주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이 포인트를 광주광역시를 통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면 그 기부금액만큼 광주은행에서도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시민기부금과 광주은행 후원금은 광주 도심 내에 숲을 조성하는 ‘탄소포인트숲’ ESG 사업을 시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작년 12월,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에 이어 이번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식까지 광주광역시의 2045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민과 동행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ESG 경영에 앞장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광주광역시와 함께 ‘탄소은행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제공함으로써 탄소포인트제 확산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에너지 절약 및 녹색제품 구매 등 녹색생활 실천 시 탄소포인트(에코머니)를 지급해주는 ‘K-Green신용·체크카드’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캠페인에 노사가 동참하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광주은행은 환경보호 분야 외에도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 신설을 통해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 실천에 주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 전략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우수기업에 최대 0.4%p 금리우대 혜택을 지원하는 공익형 ESG 대출상품 ‘ESG SUPPORT LOAN’을 출시한 바 있으며, ESG 인증등급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하여 조달된 자금을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입자 1명당 천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1천만원 한도 내에서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를 위탁 운영 중인 사단법인 가치보듬에 기부하는‘멍이냥이 적금’을 출시해 금융소비자와 함께 ESG 경영과 착한소비를 실천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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