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동해상에서 밍크고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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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동해상에서 밍크고래 발견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2.03.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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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없어
속초해경이 24일 오전 동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속초해경이 24일 오전 동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nbn시사경제] 김지훈 기자

속초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4시 50분경 강원도 강릉 주문진 동방 약1.8km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A호(24톤, 정치망)가 그물을 걷어올리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혼획된 밍크고래(길이 455cm, 둘레 245cm, 무게 약 1500kg)는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위탁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어업인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번에 혼획된 밍크고래는 451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2022년 현재까지 관내 혼획된 고래는 9마리에 달하며 속초해양경찰서는 올해부터 고래 자원 보호와 불법 포획 방지를 위해 혼획 고래에 대한 현장 조사를 기존의 방식보다 강화해왔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물범·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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