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권익위장, 'BIS SUMMIT 2022'에서 청렴윤리경영 실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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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권익위장, 'BIS SUMMIT 2022'에서 청렴윤리경영 실천 강조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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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SUMMIT 2022'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BIS SUMMIT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25일 ‘BIS SUMMIT 2022’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국가청렴도와 기업경영 투명성 향상을 위한 청렴윤리경영 실천 필요성을 강조했다.

'BIS SUMMIT'은 세계은행과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SII)’가 후원하는 ‘글로벌 반부패 프로젝트(BIS)’의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공기업과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최신 반부패 과제 및 기업 투명성 제고 방향 등을 논의한다.

전현희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CPI)는 5년 연속 상승하고 있으나 경영부문 관련 지표는 향상되지 못하고 있어 기업의 적극적인 청렴윤리경영 필요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 1월 발표한 2021년도 국가청렴도(CPI)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2점으로 180개국 중 32위로 5년 연속 상승했으나 경영 부문 관련 지표는 5년간 답보 상황이다.

또 전현희 위원장은 최근 기업의 비재무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국제 평가기관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E(환경)와 S(사회)보다 뇌물, 부패, 기업 지배구조 등 때문에 G(거버넌스) 측면이 약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가 경영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청렴윤리경영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를 도입해 기업의 청렴윤리경영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뉴얼을 배포하고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에는 기업에도 매뉴얼을 배포하여 자율적인 청렴윤리경영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를 적극 도입하면 향후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해외부패방지법에 대응하는데도 실질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현희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가청렴도가 OECD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면 실질 GDP가 약 23%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었던 만큼 국가청렴도 향상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의 청렴윤리경영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이 부패 없이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를 배포와 기업의 자율적인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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