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축하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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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축하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4.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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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종로구 통의동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종로구 통의동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에서 "26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고 박 전 대통령께서는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확답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다"고 대답했다.

박 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선 “우리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서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지만 아직까진 참석 의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상 국제관례는 외국 정상과 전 정상 또는 수반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초청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그에 따라 저희가 초청하는 게 관례이기 때문에 초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의 초청 질문에 대해 “전례가 없는 데다 자칫 잘못하면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며 “초청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취임식 호화 만찬 논란을 두고 “청와대나 신라호텔 만찬 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초호화판 국빈 만찬이 아니다”며 “외국 정상들이나 외빈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으로 갈 수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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