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줄이려니...소상공인 68% 혼자 또는 무급가족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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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줄이려니...소상공인 68% 혼자 또는 무급가족과 운영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6.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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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근로자 실태조사’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혼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무급 가족종사자와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혼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무급 가족종사자와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혼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무급 가족종사자와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유효표본 총 1000명(소상공인 700명·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소상공인 사업체의 특성을 보여주는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종사자수 2인이하'는 5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의 구성을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는 답변이 189명(27%), '무급가족종사자가 없다'는 답변이 511명(73%)으로 집계됐다.

'유급 가족종사자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있다'는 224명(32%), '유급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없다'는 476명(68%)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상공인 68%가 ‘나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한편 종사자의 근로유형을 보면 유급 종사자가 있는 업체의 근로유형은 '시간제 근로'가 46.6%, '상시근로'가 31.9%로 집계됐다.

종사자 관리에 있어 '높은 임금'이 46.7%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4대 보험 부담’이 28.3%로 이어져 인건비 부담 관련 애로가 75%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대비 종업원 수 변화는 유지 65.0%, 감소 29.9% 순으로 나타나 종업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율은 31.0%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종업원수 감소' 답변자 209명 중 인력 부족율은 46%(98명)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은 '크다’ 31.6%와 ‘매우 크다’ 35.4%를 합하면 67%로 인력부족 여부와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또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주휴 수당 포함여부는 포함해야 한다는 질문에 근로자들의 50.7%가 '예'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의 적정성은 근로자 응답자의 67.3%가 ‘현재 시급을 적정’으로 응답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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