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최소 5% 최대 50% 할인 가능한 구독 서비스 '유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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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최소 5% 최대 50% 할인 가능한 구독 서비스 '유독' 출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7.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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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현재 31종이지만 100종과 구매 가능한 일반 상품 5천 종 이상 등 개방형 생태계 조성할 것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KT, SKT 이용자 모두 사용 가능한 서비스 만들 것
정수현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이 14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하고 있다(사진출처 : LG유플러스)
정수현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이 14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하고 있다(사진출처 : LG유플러스)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LG유플러스의 휴대폰 가입자라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요기요 등의 31종의 서비스 이용료를 매월 최소 5%, 2개 이상을 선택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월 구독료나 약정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과 요기요 두 가지 구독 서비스를 조합해 쓴다면 전체 금액보다 25%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유독'은 이렇게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마치 할인 쿠폰을 적용하듯 해당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유독은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골라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다. 현재는 LG유플러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나 연내 SK텔레콤이나 KT 가입자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으로 향후 전용앱을 내놓고 구독경제 전용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유독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부터 배달 및 여가(요기요·쏘카·일리커피), 식품(CJ외식·CJ더마켓·GS25), 교육(윌라·시원스쿨) 등 31종의 분야로, 연내 100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하면 할인폭이 늘어나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입과 해지가 간편하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은 LG유플러스 닷컴이나 고객센터 앱을 통해 로그인 한 뒤 몇가지 절차만으로 가입할 수 있고, 해지는 버튼을 한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국내 구독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OTT와 쇼핑·가전렌탈 등 일부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다. 초기에는 소비자를 모을 수 있는 '리딩 서비스'로는 OTT를 꼽았고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으며 OTT 이용행태를 분석해봤더니 많은 분들이 배달음식, 자기계발 등 교육쪽으로 관심을 가졌다며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고, 앞으로도 관련 영역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미디어부터 쇼핑, 육아 등 고객의 일상 생활에 맞춘 구독 플랫폼을 통해 구독경제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독경제 시장은 오는 2025년 4782억 달러(62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유독을 정기적으로 구독·이용하는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하며 이를 시작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유독에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구독 상품을 발굴·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상품 5천 종 이상으로 확대하며 구독 서비스로 만들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일단 연내 추가로 제휴가 예정된 사업자로는 SSG.COM, 리디, 밀리의서재, 인터파크, 마이쉐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코리아, 호비야놀자, 캠핑고래 등이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향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일상에 꼭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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