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 성적 볼품없네...순매수 상위 3종목 모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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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투자 성적 볼품없네...순매수 상위 3종목 모두 '마이너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7.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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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경. (홈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전경.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연기금의 투자 성적이 체면을 구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해 들어 1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43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549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1~3월 순매도 했고, 4월 한 달은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5~6월 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해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연기금이 올해 들어 순매수한 종목들의 매수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손실을 기록했고 수익을 낸 종목은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으로 순매수 규모는 4조2339억원이었고 2위는 카카오페이, 3위는 카카오뱅크였으며 LG엔솔에서만 14.97% 손실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수익률도 각각 -41.92%, -25.92%로 나타나 순매수 1~3위 종목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LG화학(-9.59%), 삼성SDI(-5.18%), 한국전력(-4.36%), 엘앤에프(-0.58%) 등 순매수 상위 종목들도 부진은 여전했다.

반면 순매수 상위 종목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7.76% 수익을 냈고 현대미포조선(4.66%),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 수익은 미미했다.

연기금이 이번 하락장에서 장세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큰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투자 행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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