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계속되는 도발'에 尹 대통령 결국 일본 기시다 총리와 통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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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계속되는 도발'에 尹 대통령 결국 일본 기시다 총리와 통화 예정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0.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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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문제...한국과 긴밀히 의사소통 할 것”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은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사진)(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은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사진)(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북한의 계속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4일 일본 열도를 넘겨 태평양으로 발사된 북한의 IRBM 발사를 규탄하고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를 통해 북핵과 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안보 문제에서 한국과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리가 안보 문제에서 한일 양자 협력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기시다 총리는 도발이 이뤄진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마친 뒤, 기자가 한국과의 협력 의사를 묻자 “북한 문제는 안보의 중대 문제로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2017년 이후 5년 만에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일이 벌어진 만큼 한국과 강력한 안보 협력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유엔 총회에서 윤 대통령과도 만났지만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쌓은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발전을 생각하고자 한다”며 “외교 당국 간 다양한 협의를 촉구해 나가겠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중의원(하원)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을 두고 만장일치로 규탄 결의를 채택했다. 일본 국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을 결의에 담았다. 이에 참의원(상원)은 6일 본회의에서 규탄 결의를 채택할 예정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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