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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아파트 가격 하락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들도 수억원씩 하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가격이 오를 때 인상을 주도했던 아파트들이 하락기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원인은 고금리와 향후 아파트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9월 입주 5년 차 이하(사용승인 시점 기준) 경기도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9.9로 전달(101.6) 대비 1.67% 떨어졌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아파트 매매가가 기준일인 작년 6월보다 낮다는 의미다. 경기도 신축아파트 가격은 작년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100.3), 서울(101.9)과 비교해도 경기도 신축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더 가파르다.
입주 이후 매매가가 크게 올랐던 일부 단지에서는 수억 원씩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성남 원도심의 랜드마크인 수정구의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전용 84㎡는 9월 10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가보다 5억2000만원 추락했다.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전용 84㎡는 지난달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1월 18억원에 비해 3억5000만원 하락했다.
영통구 원천동 광교더샵 전용 84㎡의 경우에도 지난 8월24일 11억원에 팔려 전고점 대비 2억9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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