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과 쌓아둔 자산 차이로 앞으로 불평등은 더 심화될 전망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올해 상하위 자산 격차가 역대 가장 컸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가 7일 공개되면서 계층 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통계청이 2012년 자산격차 통계를 만든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상위 20%의 자산 규모는 평균 17억 원에 육박한 반면, 하위 20%는 2천만 원을 조금 상위하면서 하위 20%와 상위 20%의 자산격차는 무려 64배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가팔랐던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조사 결과 상위 20%는 부동산 자산을 거의 다 소유하고 있었지만 하위 20%의 열 가구 중 한 가구 정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3월 자산격차 통계는 작년보다 더 벌어지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6배 가량 더 벌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는 것도 수준이 다른데, 쌓아둔 자산마저 격차가 벌어지면서 앞으로도 불평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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